[카세] Candy Boys * 에치스(@echis27)님의 그림을 보고 넘 쓰고 싶어서 허락을 맡고 쓴 글입니다!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두 사람은 난간에 편하게 몸을 기댄 채 바람에 밀려 움직이는 구름을 바라보았다. 각자 입 안에는 달달한 사탕을 하나씩 문 채, 아무런 말도 없이 조용히. 그렇게 한 오분쯤 있었을까. 종인은 고개를 돌려 제 옆에 있는 세훈을 바라보았다. 세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표정으로 혀를 내밀어 사탕을 핥고 있었다. 체리마냥 새빨간 혀가 반복적으로 움직였다. 종인은 입 안에 있는 사탕을 굴리며 세훈을 주시하고 있었다. 그런 시선을 눈치챈 건지, 세훈도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. 두 시선이 마주쳤다. 세훈은 눈을 한 번 깜박이다가, 다시 사탕을 핥았다. 결국 종인이 참지 못하고 툭 내뱉었다. "야해... 더보기 이전 1 2 3 4 ··· 19 다음